팔란티어 주가 전망, 실적 발표와 나토 호재가 이끄는 상승 모멘텀

한국 기준 ”25.05.03. 01:17

차트 : 나무증권 mts

팔란티어는 최근 AI 기술주들 중에서 가장 빠르게 전고점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나토(NATO)와의 협력 계약을 공식 발표한 이후부터 상승 모멘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팔란티어의 비즈니스 모델은 일반적인 제조업이 아닌,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10% 기본 관세와 같은 수입 규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주요 고객층이 미국 정부와 방위 산업체이기 때문에 경기 사이클에 따라 민감하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요소다.

현재의 상승세는 단순한 테크 기술주의 전반적인 반등을 넘어, 팔란티어 자체의 호재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심리가 더해진 결과라고 판단된다. 특히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점에서, 다음 주 월요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사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오늘 일부 차익 실현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접근한다면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을 지켜본 뒤 매도 여부를 결정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무릎에서 사서 머리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어깨에서 파는 것도 충분히 좋은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미국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후 갭 상승으로 종가 기준 8% 넘는 급등을 기록했던 것처럼, 팔란티어 역시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전 고점을 돌파해주기를 바라는 기대가 크다.
이미 팔란티어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현 구간에서는 홀딩을 추천하고 싶다. 다만, 신규 매수는 추천하지 않는다. 현재의 상승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구간이기 때문에, 실적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칠 경우 그동안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 주 월요일 실적 발표는 나를 포함한 팔란티어 주주들에게 아주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