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130%에서 +0.8%가 된 이야기

네. 요즘 아주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모의투자대회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오전엔 국내리그 참가하고, 저녁엔 해외리그 참여하느라 하루 종일 주식창만 보고 있네요.

그만큼 느끼는 것도 많은 요즘입니다.
저는 주식투자보다 코인투자를 먼저 접했고, 현물투자보단 선물투자를 먼저 배웠습니다.
20살. 어린 마음에 단기간에 큰돈을 벌고 싶었고, 그만큼 코인 선물투자는 저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미친놈’처럼 투자했었던 것 같네요.
해 뜨는 줄도 모르고 차트를 보고 있었으니..
고3 대입 준비 이후 가장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던 시기였습니다.  
치열했던 만큼 느낀 것도 많았고, 지금의 저의 투자 철학을 만들어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업비트와 바이비트 계정을 삭제하면서, 정말 다시는..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단타는 치지 않기로 다짐했으나…

모의투자대회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타를 치고 있네요.

그리고 그 결과는…

사진 : 한국투자증권 mts

네. 결국 원점으로 복귀했습니다.

잊고 있었네요. 단타 못 치는 거.

그런 말이 있죠.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

저는 예술가는 아닌가 봅니다.

욕심이 그득그득해서 그런지… 매도 버튼에 손이 안 가네요.

그래도 모의투자라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