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키스 모의투자대회는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하는 온라인 주식 투자 시뮬레이션 대회입니다.
저는 2025년 3월 24일(월)부터 4월 18일(금)까지 약 4주간 진행된 제11회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 대회는 1억 원의 모의 자산을 가지고 4주 동안 수익률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입상 조건은 비교적 간단했는데, 5 거래일 이상, 5 종목 이상 매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국내주식 리그와 해외주식 리그로 나뉘어 각각 1등부터 5등까지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총 참여자는 약 2,000명 정도였고, 제 최종 수익률은 29.61%, 전체 66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이번이 첫 주식 모의투자 대회 참여였지만, 이전에 코인 선물거래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단기간 수익을 내는 데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회 기간 중 제 실제 계좌는 해외 주식 중심이었고, 마침 관세 이슈까지 겹치는 바람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외 리그 대신 중간에 국내 주식 리그로 전환하게 되었고, 매매일수는 총 9일, 매매 종목수는 7 종목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학교 통학길 지하철 안에서 열심히 매매하며 재미있게 참여했습니다.
다만, 최종 순위표를 보니 1등 수익률이 거의 300%에 달했고, 입상을 하려면 100% 이상 수익률이 필요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래서 대회가 마무리된 후에는 “내가 제대로 했어도 입상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곧 제12회 뱅키스 모의투자대회가 다시 열린다고 하니, 이번엔 입상을 목표로 더 준비해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실전 감각도 익히고, 투자 성향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꼭 다시 참가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