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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이론/미시경제학

완전경쟁시장에서의 장기곡선과 이윤극대화 정리

주식하는 대학생 이코노미캉 2025. 6. 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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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경쟁시장에서의 장기곡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장기곡선과 단기곡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새로운 기업의 진입과 기존 기업의 이탈 유무입니다.

단기에는 기존 기업의 산출량 변화를 통한 공급의 반응은 가능해도, 진입이나 이탈을 통한 공급의 반응은 불가능한 기간입니다.

반면, 장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이 확보 돼서, 새로운 기업의 진입과 기존 기업의 이탈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단기공급곡선은 단순히 각 개별 기업의 수평합으로 구했다면, 장기공급곡선은 가격 변화에 대한 개별 기업의 반응과 더불어 기업의 수가 변화는 것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공급곡선을 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장기에는 기업의 수가 변화기 때문입니다.

 

장기공급곡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완전경쟁시장에서의 장기조정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장기조정과정

출처: 시그마프레스 경제학 교재, "그림 11-5 기업의 장기조정과정"

해당 그림은 기존의 기업들이 시간이 지남으로써, 시장의 상황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나타낸 것입니다.

장기에서는 기업이 자유롭게 시설규모 선택이 가능하며, 장기비용곡선 위의 한 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기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업의 이윤극대화 전략은 MR = MC, 완전경쟁시장에서는 P = MC를 만족하는 점을 찾아야 합니다.

해당 그림에서는, P = LMC를 만족하는 B점을 찾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AC2의 시설규모를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기업들의 진입과 기존 기업들의 이탈을 통해서도 장기조정이 이루어집니다.

양(+)의 값을 갖는 경제적 이윤은, 신규기업이 해당 산업에 진입하도록 하는 유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산업 전체의 공급을 증가시키기 되고 이를 통해 공급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이에 따라 상품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하락하게 되며, 수익성이 나쁜 기업의 이탈과 공급량 감소를 통한 장기조정과정이 완성됩니다.

장기균형

출처: 시그마프레스 경제학 교재, "그림 11-6 완전경쟁하의 장기균형"

완전경쟁시장에서의 장기균형은 P = LMC를 만족시키는 점에서 산출량 Q를 구하면 됩니다.

이는, 단기균형에서의 개별 기업의 이윤극대화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 다른 것은 단기균형에서는 분명 이윤이 존재했지만, 장기균형에서는 이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완전경쟁시장에서의 장기균형에서는, 단기균형과 다르게 진입하려는 기업도 없고 이탈해 나가려는 기업도 없어야 합니다.

즉, P = LAC를 만족하고, 이때 기업의 경제적 이윤은 0이 됩니다.

 

결국, 장기균형하에서 개별기업의 이윤이 극대화되는 F점은 장기평균비용곡선의 최저점과 일치하게 됩니다.

이 점에서 P = LMC = LAC를 충족하게 되며,

P = SMC = LMC = SAC = LAC의 관계식 모두 성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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